『 슬픔이 기쁨에게 』 - 정호승
「슬픔이 기쁨에게」는 조용하지만 단단한 힘이 있다. 인간의 본질적인 외로움, 죽음에 대한 사유,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잔잔한 언어로 그려낸다. 그는 죽음을 절망으로 그리지 않고, 오히려 삶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거울 같은 존재로 묘사한다.
정호승 시인
죽음이 삶을 더 사랑하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하며, 슬픔과 고통 속에서도 여전히 사랑할 수 있는 이유를 말한다. 시인의 언어는 애써 격려하지 않지만, 읽다 보면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.